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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원인과 수술 방법, 식단

by cookbook712 2024. 8. 22.

1. 위암의 원인

위암의 원인은 복합적이며, 이를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위는 음식물이 오랜 시간 머무르는 장기이기 때문에 음식이 위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여겨집니다. 특히 가공된 육류에 포함된 질산염과 아질산염은 강력한 발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탄 음식, 맵고 짠 음식도 위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염분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약 3배에 달해, 이는 위암 발생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감염도 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염과 위궤양의 원인균으로, 위암 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동물 실험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만으로는 종양이 발생하지 않았고, 발암 물질과 함께 투여했을 때만 종양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발암 물질과 결합해 위암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위암의 증상은 초기에는 명확하지 않아서 진단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조기 위암의 약 80%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명치 부위의 통증,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위염이나 위궤양과 유사한 증상으로, 위암으로 인식되기 어렵습니다. 진행된 위암의 경우, 종양이 위장의 통로를 막아 구토를 유발하거나, 림프절이 부풀어 오르고, 복수가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후기 증상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위암 진단은 위내시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 세포의 존재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병변의 깊이는 내시경 초음파로 파악할 수 있으며, 상부 위장관 조영술로 위장의 전체적인 상태를 확인합니다. 또한, CT 및 흉부 X-선 촬영을 통해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며, PET 검사를 통해 미세한 암세포의 존재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위암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조기 진단이 어려워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2. 위암의 수술 방법

위암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됩니다.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이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사용됩니다. 이 방법은 암이 위 점막층에 국한된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내시경을 통해 암 병변 주변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해 병변 부위를 부풀린 후, 전기 소작기를 이용해 절제하는 방식입니다. 이 시술은 환자에게 비교적 간단하며, 위 절제 수술의 고통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점막에 국한된 초기 위암 중에서도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낮은 일부 경우에만 사용 가능하며, 절제된 조직 경계면에 암세포가 발견되거나 암이 점막하층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근치적 위 절제 수술이 필요합니다.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의 성공률은 약 80%로 알려져 있으며, 나머지 20%의 환자는 불완전 절제나 국소 재발 등의 이유로 결국 근치적 위 절제술을 받게 됩니다. 이와 달리, 내시경으로 제거할 수 없는 넓게 퍼진 조기 위암에 대해서는 복강경을 이용한 위 절제술이 고려됩니다. 복강경 수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 진행되며, 병소를 충분한 절제연과 함께 절제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림프절 절제술도 복강경으로 가능해져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진행된 위암의 경우에는 개복 수술이 여전히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여겨지며,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부분 절제술이나 전절제술이 시행됩니다. 이때 근치적 절제는 종양이 있는 부위뿐만 아니라 주변 조직과 림프절까지 포함해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림프절 절제술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진행된 위암 환자의 치료 성적도 향상되고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보조 항암 화학요법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수술 전 항암 화학요법을 통해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의 효과를 높이려는 시도도 이루어집니다. 위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5-FU, 시스플라틴, 메토트렉세이트, 파클리탁셀, 이리노테칸 등이 있으며, 경구용 항암제로는 TS-1이 대표적입니다. 이처럼 위암 수술은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며, 내시경적 시술부터 개복 수술, 항암 화학요법에 이르기까지 여러 접근법이 있습니다. 최신 치료법의 발전으로 인해 위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으며, 맞춤형 치료 계획을 통해 최적의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위암 수술 후 식단(위 절제술)

위 절제술 후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로 인해 위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일부 또는 전체가 제거되었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과 종류에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 직후에는 위가 회복될 시간을 필요로 하므로, 며칠 동안 금식을 하거나 소량의 물만 섭취하게 됩니다. 이후,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유동식으로 시작하여 점차 식단을 늘려 나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처음에는 미음, 죽과 같은 유동식으로 시작합니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들을 소량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작은 양으로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사는 하루에 5~6회로 나누어 섭취하며, 음식물은 천천히, 잘 씹어서 삼키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절제술 후에는 고지방, 고당질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딱딱한 견과류, 식이섬유가 많은 미역등 이러한 음식들은 소화가 어렵고,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덤핑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덤핑 증후군은 음식이 너무 빠르게 장으로 내려가면서 복통, 설사, 현기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고, 앉아 있거나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분 섭취도 중요한데, 식사 중에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고 식사 사이에 충분히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위에 부담을 줄이고 소화를 돕기 위한 방법입니다. 카페인이나 탄산음료, 알코올은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절제술 후에는 체중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영양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체중이 지나치게 줄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영양 섭취가 부족할 경우, 영양제나 보충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식습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꾸준한 노력과 적응 과정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 절제술 후 식단 관리는 단순한 식습관의 변화가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